오늘은 악기를 배우기 전에 알았으면 좋았을 것들에 대해서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 보려고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을 적기 때문에 다른 의견을 가질 수 있으나 참고사항으로 생각하고 보시면 좋은 정보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면 바로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악기를 배우기 전 나의 생각
악기를 배우기 전 나는 몇달 정도 열심히 한다면 내가 원하는 곡을 바로 칠 수 있는 정도의 실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착각을 했었는데, 참 이게 지금 악기를 10년 이상 친 지금 나의 시점에서 본다면, 이게 얼마나 많은 것을 바라는 것인가 알 수 있었다. 배우기 전 학원에서는 분명 몇달이면 원하는 수준의 곡은 가능할 것이라고 하였는데 막상 현실에서 배우게 되니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는 말이 함정이 되었던 것 같다. 그래서 처음 느낀 배신감은 이루 말할 수 없는데, 이런 부분들이 초보자들을 이탈하게 하는 이유가 되지 않나? 라는 생각도 같이 하게 되었다. 정리하자면 짧은 기간 잘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악기를 배우고 난 후 달라진 점
초기에 이 정도 기간이면 되겠지 하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가지고 3 ~ 4달 정도가 지나면 사람들의 의지가 살짝 약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보통 3달 정도 배운 사람이 가장 많고, 성격이 급한 사람의 경우 1달 안에 그만 두는 사람도 있다. 자신이 배우고 싶은 것을 배우지 못하는 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거나 아니면 생각보다 비싼 레슨비를 감당하기 힘든 경우도 있다. 레슨비가 비싸서 그만둔 것 보다는 자신이 생각하기에 배우는 내용에 비해 가격 책정이 비싸다고 생각해서 그런것 같다 개인적으로 가격을 낮추어서 피아노 처럼 어린 친구들이 많이 배울 수 있는 악기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악기를 배우게 되면 즐거울까?
물론 배우는 과정 자체가 자신이 하고자 하는 악기를 배우는 것이기 때문에 즐거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감동이 오래 가는 사람도 있고, 그 감동이 오래 가지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래서 왜 그 감동이 오래 가지 못했는지 이야기를 더 풀어보겠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곡에 대해서 배우고 싶어서 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곡을 배우는 것과 악기를 배우는 것이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했지만, 배우는 시간을 최소로 하고 좋은 실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악기의 흥미와 재미요소보다는 어느 것이 더 효율적인지에 대한 부분이 먼저 였습니다. 이런 부분들을 모르고 전공 과정을 시작했기 때문에 배우는 동안 많은 문제와 스스로 질문을 많이 던져봤어야 했고, 스스로 답을 찾는 연습을 하기 위해서 답이 없다고 생각되는 것들까지도 도전하는 시간을 가졌었습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성취감 달라진 모습 등으로 보람을 느끼기도 했지만 과정이 늘 즐겁게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과정이 있어서 잘하게 되었다는 것도 공감하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배우고 더 나은 실력을 가지게 되는 성장을 편안하게 한다는 건 사실 욕심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운동을 해도 근육이 성장하는 성장통을 견디는 것 처럼 악기도 같은 마음으로 배운다면 배우는 과정에서 오는 고통도 성장하는 과정으로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악기를 하면 힘들기만 한가?
악기를 하면 좋은 순간과 기회들이 많이 생기게 되는데, 학생의 경우 밴드 동아리와 밴드 경연 대회 등 여러가지 참여 기회가 생기게 된다. 버스커 버스커의 장범준의 경우 학교에서 만난 친구들과 경연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가수가 된 케이스이다. 이런 경우가 많아서 예전에는 배우는 사람들이 악기를 많이 배우는 계기도 되었다. 만약에 악기를 배우지 않았었다면 그 당시 버스커 버스커 그룹을 볼 기회도 없었을지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기회와 좋은 순간 또는 직장인의 경우 지친 삶의 피로를 풀 수 있는 공간과 추억을 나눌 수 있는 시간도 가질 수 있을 수 있습니다.
마무리 글
오늘은 악기를 배우면 어떤 점이 좋고, 처음 하면 사람들이 하는 실수 적인 부분들에 대해서 정리해보았습니다. 저도 쉽게 배울 수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공부를 하든 뭘 하든 쉽게 얻어지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쉽게 한 것 처럼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 사람들도 사실은 어려운 과정을 견디고 버티면서 노력해왔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그런 것들에 대해서 다 말하지 않는 것이죠. 그래서 여러분들은 그 숨겨진 면을 보시고, 쉽게 배울 수 있다는 말을 믿고 하시기 보다는 힘들 수 있지만, 이 과정을 지나야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 이런 느낌으로 배우시면 훨씬 더 좋은 과정을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의 글이 저와 같은 고민과 상황에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에 더 좋은 글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