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전공생의 연습시간은 어느 정도 되어야 하나? & 개인적 생각.

음악 전공생의 연습 시간에 대해 어느 정도가 적당하고 얼마나 연습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오늘은 거기에 대해서 글을 작성하려고 합니다. 왜 연습 시간이 긴지 그리고 어떤 생각을 가지고 연습하면 좋은지 등 이유와 다른 분들이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을 포함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기 때문에 다를 수 있으니 너무 이 방법만 맞다는 것보다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음악 전공생의 연습시간은 어느 정도 되어야 하나

음악 전공생과 취미의 차이

일단 취미로 음악을 배우시는 분들이 있고, 전공으로 음악을 배우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여기에 차이점이 존재하는데, 전공의 경우 배우는 기간의 끝을 확실하게 정하고 배우게 됩니다. 대학 입시 기간 안에 완성을 해야 하는 스케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취미로 배우시는 분들 보다 더 많은 연습 시간을 요구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리고 입시 시험 기간이라는 데드 라인이 있기 때문에 가르치는 기간이 정해져있다고 봐도 됩니다. 하지만 취미는 일상과 회사 일을 하면서 배우시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연습 시간과 그 상황에 따라서 기간을 정할 수 없다는 점이 있고, 빨리 마칠 수도 생각한 것보다 오래 걸릴 수도 있다는 차이 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연습 시간을 적게 잡아도 선생님이 요구를 그렇게 많이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전공생과 취미 차이를 두는 이유

취미로 하시는 분들에게 전공 스케줄을 적용시켜 버린다면 아마 초기에 지쳐서 못하게 되시는 분들이 너무 많을 것 입니다. 연습 시간과 과제 양이 같은게 오히려 적합하지 않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전공생은 연습 시간이 많아서 양이 많아도 다음 레슨에 지장을 주지 않지만, 취미의 경우 일이 바쁘면 하루 연습을 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스케줄을 너무 타이트하게 해서 장기간 몸이 학습할 수 있게 해야하는 음악의 특성상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급하게 하기 보다는 그 사람의 속도에 맞춰서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전공과 취미로 차이를 두기 보다는 그 사람이 어느 정도 받아들이고 연습을 하느냐에 따라서 진도가 다르게 간다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연습 시간을 어느 정도로 하면 좋을까?

취미의 경우 연습 시간을 본인이 부담이 되지 않을 정도로 하면 좋지만, 개인적으로 꾸준히 매일 1시간에서 2시간 정도로 헬스와 같은 개념 처럼 시간을 투자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자신에게 부담이 되거나 무리 하는 느낌이 들게 된다면 지속을 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전공생의 경우는 개인적으로 생활하는데 드는 시간을 제외하고 나머지 시간들은 전부 연습을 하는데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대학 입시등 준비해야하는 것들이 상대적인 경쟁 프로그램과 같기 때문에 매일 꾸준히 이렇게 했다는 평가 기준이면 좋지만, 상대 평가입니다. 상대가 못하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지만, 대부분의 전공생이 열심히 하기 때문에 연습 시간을 많이 사용하고, 시간만 많이 투자하는게 아니라 어떤 부분이 약한지 분석을 하면서 자신을 성장 시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연습을 계속 해도 안되는 파트는 어떻게?

연습시간을 늘리고 아무리 노력해도 되지 않는 느낌 징크스라고 부르기도 하는 이 시기가 음악을 하거나 다른 일을 하는 사람들도 느끼는 정체기라고 생각합니다. 진행이 되어지는 느낌이 아닌 혼자만 성장이 멈춘 느낌을 가지게 되고, 자신은 이제 반복되는 패턴이 지루하게 느껴져서 연습을 하지 않게 되는 것 입니다. 그런데 사람이 발전하는데 이건 꼭 오게 되고, 넘어야 하는 관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시기에서 같은 패턴이 반복되게 느껴지고, 지루하다면 자신이 디테일을 놓치고 있지 않은지에 대해서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아무리 생각하고 고민해도 풀리지 않는다면 이 문제를 선생님과 소통하여 푸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소통하기 전 충분히 생각을 하고 소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이 고민을 하지 않고, 해설을 바로 보는 습관을 들이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는 지금은 배우는 학생의 입장이지만, 나중에 선생님도 해야하고, 연주자도 되어야하는데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찾는 연습을 하지 않으면 그런 위치에 가기 힘들고 가고 나서도 그 부분이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론

연습 시간은 본인이 만족할 만큼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연습은 스스로 잘 되는 부분을 연습하는 시간이 아닌 자신이 되지 않는 부분을 연습하는 것이기 때문에 즐겁지 않은 과정일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면 좋습니다. 그 부분을 알고, 자신이 못하는 부분이 개선된다는 뿌듯함이 좋은 사람이라면 연습 시간이 그렇게 고통스럽게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을 겁니다. 저는 이 글을 보신 분들도 연습 시간이 지루하게 느껴지기 보다는 이제 점점 더 완성되어가기 위해서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매일 꾸준히 하신다면 원하시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더 좋은 글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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